블로그 이미지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Bokto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12. 11. 5. 07:00 신약성경
728x90

당시 교회 안에 퍼져 있는 이단자들을 경계하는 호교서로 요한계 모든 교회에 보낸 '공동서간'이다.

누가 썼는가?
   정확히 알 수 없다. 어휘와 문체, 사상이 요한복음서와 비슷하여 요한복음을 쓴 사람〈'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요한 21,24)를 따르던 사람〉이 썼다는 이들도 있으나, 많은 학자들은 예수님의 애제자를 따르던 이들 중 복음서를 쓰지 않은 또 한 사람이 썼다고 본다.
   이 저자가 다른 요한 서간(이서와 삼서)을 썼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교회의 지도자였을 것이다.

 언제 쓰여졌는가?
   신과 인간, 영과 육을 분리하여 영적인 면만을 중요시하는 영지주의가 퍼져 있었던 100년경 쓰여졌다고 본다. 요한일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며(2,22-23)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이 나온다(4,2-3). 또한 안티오키아의 주교 이냐시오가 110년경 아시아의 교우들에게 예수님의 가현설(假現設)을 주장한 영지주의자를 조심하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요한복음서가 쓰여진(90년) 이후 100년경 아시아에서 쓰여진 것으로 본다.

 왜 쓰여졌는가?
   당시 요한계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반 그리스도, 거짓 예언자들이 생겨나 교회를 떠나는가 하면 많은 신자들을 현혹시켰다(2,18-19. 22-23; 4,2-3).
   이들은 하느님을 알고 있으며 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1, 6. 8; 2 4), 하느님의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다(2, 9-11; 3,10; 4,17-21). 이러한 현실에서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그릇됨을 경고하고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일러주기 위해 이 편지를 띄웠다. 온 세상의 죄 때문에 인간으로 육화하여 속죄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되신 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임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자녀로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요한 1서는 모두 5장이다. 이단자들에 대한 경고,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생활 등이 빛과 어둠, 죄와 생명, 미움과 사랑 등의 개념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느님은 빛이시니(1,1-2,29)
   하느님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을 거닌다면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온갖 죄와 불의에서 깨끗해진다고 한다.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 진리를 행하는 것이 아님을 일러주면서, 그분의 계명과 말씀을 지키는 이들이 되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주장에 대해 경고하면서 진실하고 거짓이 없는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느님의 자녀들(3,1-4,6)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고백하지 않는 반 그리스도의 영은 죽음과 죄에 속한 거짓 영임을 일러주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믿으며 그분의 계명대로 사랑의 생활을 하는 이들임을 일깨우고 있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만이 생명을 얻는다고 하면서 말과 혀가 아닌 행동과 진리로 사랑하는 참된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니(4,7-5,21)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다고 하면서 사랑이 바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물과 피를 통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참되신 하느님, 영원한 생명임을 고백하고, 다시 한 번 이교의 우상들을 조심하라며 편지를 끝 맺는다.

'신약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다 서간  (0) 2012.11.08
요한의 둘째 서간 / 셋째 서간  (0) 2012.11.06
베드로의 둘째 서간  (0) 2012.11.04
베드로의 첫째 서간  (0) 2012.11.03
야고보 서간  (0) 2012.11.01
posted by Bokto
2012. 11. 4. 09:00 신약성경
728x90

  당시 교회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정교회가 아닌 전 교회에 보내진 편지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요한 ⅠㆍⅡㆍⅢ서, 유다서간과 함께 '공동서간'이라 불린다.

누가 썼는가?
   
알 수 없다. 편지 서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썼다고 하지만(1,1) 사실과 다르다. 사도시대 이후에 쓰여진 유다서를 아주 많이 인용하고 있는 점이나 '조상들이 잠든 후'(3,4)가 사도시대 후를 가리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사도 베드로가 아닌 어떤 신도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전하고자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빌어서 쓴 것으로 보인다.

 언제 쓰여졌는가?
   바오로 서간들이 널리 알려져 권위있게 받아들여지고 또 사도성의 기준이 드러나기 시작한 사도시대 이후, 2세기 초쯤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1세기 말경에 쓰여진 유다서를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2,1-18), 바오로 서간을 성경의 권위와 같게 보는가 하면(3,15-16) 바오로와 베드로의 사도적 권위, 또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신약성서 가운데 가장 늦게 쓰여진 성서로 생각된다.

 왜 쓰여졌는가?
   주님의 내림을 비웃는 이단자들로 인해 신앙에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내림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주고 주님의 계명을 다시 기억할 것을 일깨우고자 쓰여졌다(3,1-4).
   당시 교회에서는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조롱을 일삼으며 욕정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나타나(3,3-4)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협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주님의 뜻을 거슬러 불의를 저지르는 이단자들에게 내릴 하느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이들의 그릇된 주장에 속지 말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
   주님의 날은 꼭 올 것이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티없이 경건하게 살아가야 함을 전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베드로 후서는 모두 3장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위협을 주고 있는 이단자들의 유혹 속에서 진정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점과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길(1,1-2)
   인식과 자제, 인내와 경건, 형제애와 사랑의 미덕을 실천하는 등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과 선택을 굳건하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내림을 확신하고 희망하면서 어두운 데를 밝혀 주는 등불 같은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살라고 한다.

     진리와 길을 모독하는 자들에게(2,1-22)
   탐욕과 욕정으로 쉴새 없이 죄를 찾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이단자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진리의 길을 모독하는 이단자들을 심판받게 된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경건한 이들은 시련에서 건져내시지만 더러운 욕정으로 육을 쫓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은 불의의 대가로 불행을 당할 거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던 사람들은 결코 이단자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일깨우고 있다.

     그분 앞에 티없고 흠없는 자로 서게 되기를(3,1-18)
   주님의 내림이 오지 않는다고 비웃는 사람들의 주장은 그릇된 것이며 주님은 모든 이의 회개를 바라신다고 하면서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알려 주신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오므로 티없고 흠없는 자로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늘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무법자들의 속임수에 휘말려 자신의 확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찬송으로 편지를 맺고 있다.

'신약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의 둘째 서간 / 셋째 서간  (0) 2012.11.06
요한의 첫째 서간  (0) 2012.11.05
베드로의 첫째 서간  (0) 2012.11.03
야고보 서간  (0) 2012.11.01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0) 2012.11.01
posted by Bokto
2012. 11. 3. 08:00 신약성경
728x90

특정교회에 보내진 다른 서간과는 달리 전 교회에 보내진 편지로, 당시 교회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ⅠㆍⅡㆍⅢ서, 유다서간과 함께 '공동서간', 또는 '가톨릭 서간'이라 불린다.

누가 썼는가?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베드로가 실바노에게 받아 적게 했다고 하지만(1,1;5,12) 사실과는 다르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가 주님을 가까이에서 모시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점, 아랍어를 쓰던 갈릴래아의 어부요 배우지도 못한 베드로가 정교하고 세련된 그리스어 문장을 구사하기는 어렵다는 점, 그리고 사도 바오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표현(갈라 2장을 보면 두 사람은 거의 영향을 주고 받지 않았던 것 같다), 원로(5,1)와 같은 바오로 이후의 교회제도가 언급되고 있는점 등은 베드로가 저자일 수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바오로의 협력자요 이방인인 실바노가 베드로의 그러한 면을 보완해 썼다는 가설도 있지만, 실바노와 베드로가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는 증거도 없다.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방계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이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빌어 썼다고 여겨진다. 편의상 그를 베드로라 부른다.

 언제 쓰여졌는가?
   1베드 5,13의 '바빌론'은 로마를 말한다. 로마제국에 의해 예루살렘이 파괴된 70년 이후, 바빌론은 로마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구약시대 때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의해 멸망했던 것을 빗대어 이야기 한 것이다). 이를 볼 때 베드로전서는 70년 이후에 쓰여진 셈이다. (베드로는 네로 황제 때인 로마에서 65-67년경에 순교했다). 그리고 2세기 초의 교회 지도자들이 베드로전서를 잘 알고 있었고, 125년경에는 파피아스가 이 책을 인용했던 것으로 보아, 쓰여진 시기는 90초를 넘기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베드로전서는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때, 박해의 범위가 로마를 벗어나 소아시아에 까지 확대되던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70-92년경 로마에서 쓰여졌다고 본다.

 왜 쓰여졌는가?
   전 교회가 겪고 있는 고난과 박해의 상황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에 용기를 불어 넣기 위해 쓰여졌다. 당시는 황제숭배가 관습화되면서 점차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로마 제국 전체로 확산되던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때였다. (네로 황제〈54-68년〉때에는 로마에서만 박해를 받았고, 네로의 뒤를 이은 두 황제는 박해하지 않았다). 황제숭배를 거부하고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했던 그리이스인들은 비방과 모욕을 받고 범죄자로 취급받는 등 모지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에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은 하느님 앞에 의로운 일임을 힘있게 일깨우면서 그리스도인답게 형제애와 선행을 계속하도록 권고하고자 했다. 그럼으로써 박해를 받고 있는 소아시아의 신도들에게 그리스도께 대한 희망과 하느님의 은총 위에 굳게 서도록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베드로전서는 모두 5장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박해와 시련 속에서도 희망에 찬 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잘 제시되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돌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희망(1,1-2,10)
   시련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을 기쁨과 희망에 찬 삶으로 이끌고 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 태어난 사람들로서,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생생한 희망을 갖게 된 사람들이다. 주님은 구약시대부터 예언된 고난의 길을 가신 분, 사람들에게는 버려진 모퉁이 돌이었으나 하느님에 의해 머릿돌이 되신 분으로 다가올 영광을 실현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 분은 믿음의 목적인 구원을 얻게 하시는 분이시니, 지금 겪고 있는 시련 속에서 마음을 굳게 먹고 어떠한 행위에서나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늘 기쁨으로 즐거워 하라고 이른다.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길(2,11-5,15)
   고난 가운데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일깨우고 있다. 현세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국가와 가정에 충실하고, 참 신앙공동체를 이루기까지 한마음으로 사랑하도록 권면한다. 특히 정의와 진리, 그리스도 때문에 겪는 고난은 행복한 일임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일러준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말하고, 하느님의 힘으로 봉사하고 사랑함으로써 곧 올 종말을 준비하라고 이른다. 마지막으로 하느님은 그리스도인을 돌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면서, 영원하신 그분의 권능을 찬양한다.
 

'신약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의 첫째 서간  (0) 2012.11.05
베드로의 둘째 서간  (0) 2012.11.04
야고보 서간  (0) 2012.11.01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0) 2012.11.01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0) 2012.10.30
posted by B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