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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Bok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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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6. 21: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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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에서 쓴 편지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희망과 기쁨을 전하고 있어 '기쁨의 편지'라고 불리 운다. 초대 교회 전례 때 사용한 '그리스도 찬가'가 실려 있는 아름다운 편지이다.

누가 썼는가?
   
편지에 담긴 사상이나 언어로 보아 사도 바오로가 직접 쓴 편지이다. 바오로의 편지 중에서 특히 애정이 넘치는 편지이다.

   언제 쓰여졌는가?
   바오로가 먼저 팔레스티나의 가이사리아에서(사도 24,27), 다음엔 로마에서(사도 28,16-31) 감금되었다. 그 전에도 몇 차례 감옥살이를 했고(2고린 11,23) 특히 2-3년 간 머무른 에페소에서(사도 19,8-10) 많은 환난을 당했다(1고린 15,32; 2고린 1,8-10). 이들 감옥에 있을 때 이 편지를 쓴 것만은 분명한데 어느 감옥인지 확실치 않아 언제 쓰여졌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만일 로마 감옥에서 쓰여졌다면 62-63년쯤이고, 에페소 감옥에서 쓰여졌다면 56-57년쯤으로 본다.

   왜 쓰여졌는가?
   바오로는 자신이 감옥에 있을 때 도움을 준 필리피 교인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고자 이 편지를 썼다. 바오로의 2차 전도여행(50-52) 때 설립된 필리피 교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복음에 이바지해 왔는데(1,5) 손수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바오로도 필리피 교회에서 만큼은 기꺼이 도움을 받았다(4,15-16; 2고린 11,8-9). 바오로가 감옥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위문품을 전하려고 온 에바프로디도가 중병을 앓은 뒤 다시 필리피 교회로 돌아가는 편에, 바오로는 그동안 필리피 교인들에게 가졌던 고마움과 안부를 전하면서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굳건히 서서 생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음을 상기시키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며 일치하라고 권유한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필리피서는 짧아서 4장밖에 안된다.
   필리피 교인들에 대한 감사와 겸손, 일치와 기쁨 등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내용에 따라 네 부분으로 나눈다.

     갇힌 내 몸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전해진다면(1,1-26)
   사도 바오로는 먼저 그리운 필리피 교인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전하며, 복음을 전할 때 늘 동참해 준 필리피 교인들을 위해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비록 몸은 갇혀 있지만 그리스도께서 전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기쁘다면서 '살든지 죽든지 내 몸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에서 찬양받기를'(1,20) 희망하고 있음을 전한다.

      그분은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셨으니(1,27-3,1)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비우시고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음을 일깨우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하라고 한다.
   어떤 시련을 겪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같은 생각으로 같은 사랑을 나누며 겸손한 마음으로 낮추는 생활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오(3,2-4,9)
   그리스도교를 배척하는 유대인들과 거짓 교사들을 조심하는 한편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면서 주님 안에서 일치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바오로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의로움을 지니게 되었듯이 무슨 일에서나 기도와 간구로써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의롭고 순결한 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실행한다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한다. 주님 안에 굳건히 서서 항상 기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4,10-23)
   필리피 교인들에게 감사하고 축복을 빌면서 편지를 끝 맺고 있다. 바오로는 '내게 힘을 주시는 분을 통해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그의 고난에 함께 참여해 준 필리피 교인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전한다. 하느님께서 필리피 교인들이 아쉬워하는 모든 것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이라고 하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있기를 비는 인사로 끝 맺고 있다.

posted by Bokto
2012. 10. 26. 19:3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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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기원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강조하고 있어 교회 일치를 꿈꾸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지침의 책이다. 감옥에 갇혀서 쓴 편지이기에 필리피서, 콜로새서, 필레몬서와 함께 흔히 '수인(囚人)서간'이라 불리 운다.

누가 썼는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에페소서에는 사도 바오로가 쓴 것처럼 나오지만(1,1; 3,1) 실제와는 다르다. 바오로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 및 어휘와 문체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바오로가 다른 서간에서 자주 이야기하던 유대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 사이의 갈등이 언급되지 않고, 그리스도인과 이단 사이의 갈등만이 이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오로가 순교한 이후에 쓰여졌음이 분명하다. 아마도 바오로의 제자였던 사람이 바오로의 정신에 따라 바오로의 이름을 빌어 썼다고 본다. 하지만 편의상 저자를 바오로라고 한다.

  언제 쓰여졌는가?
   바오로가 직접 쓴 편지들 및 콜로새서를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세기말(80-100년경)에 쓰여졌다고 본다. 특히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말기에 있었던 그리스도인 박해를 언급하지 않는 점, 이냐시오(110년경 순교)가 이미 에페소서를 알고 인용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대략 90년대초에 썼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 쓰여졌는가?
   교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 편지를 썼다. 당시 에페소를 포함한 소아시아 일대는 로마제국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세계시면 사상이라는 정책 아래 로마제국의 경계선 안에서는 이주가 자유로와 많은 물자와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개인주의와 종교혼합주의 및 비역사적인 사상이 판을 치고 있엇다. 아직도 박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종교의 혼합과 이단의 번성으로 더욱 심한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 안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구원,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정체성, 빛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의 역할 등을 상기시키며,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피할 수 없는 악의 세력에 맞서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촉구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에페소서는 모두 6장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구원, 교회의 뿌리와 하나됨 및 교회의 역할,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 등에 대한 아름답고 힘있는 비유들이 하나 가득 담겨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인 교회(1,1-3,21)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교회의 근원이요 중심임을 일깨우고 있다.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구원 계획의 신비를 드러내셨는데, 이 신비는 사도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계시되었음을 밝히고 또한 역사를 완성으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희망을 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하느님의 작품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도 하느님 안에서 화해를 이루어 한 가족이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교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이요 지체로서 하느님의 성전임을 힘있게 전한다.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모든 이에게 알리다 갇힌 몸이 된 자신의 소식을 전하면서 환란 중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느님의 영광을 생각하라고 권유하면서 용기를 북돋운다.

   ◆  하느님의 무기로 무장하여 평화의 복음을(4,1-6,24)
   그리스도인은 부름받은 자녀답게 살아가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 하느님도, 주님도, 희망도, 믿음도, 세례도 하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교회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생명력을 공급받으며 성장해 가야 하는 공동체임을 역설한다.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대로 그리스도인은 서로 상대방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도록 일러주며 또한 헛된 정신과 우상숭배, 빈말 등이 난무하는 악한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하느님의 무기(믿음과 선함, 진리와 정의, 하느님의 말씀)로 무장하여 빛의 자녀답게 살라고 한다. 어둠을 폭로하고, 세계의 어두운 지배자와 싸워 이기도록 힘을 북돋을 뿐 아니라 평화의 복음을 전할 태세를 갖추도록 촉구하고 있다. 

posted by Bokto
2012. 10. 26. 19: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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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유대계와 이방계 그리스도인 사이에 있었던 초대교회의 갈등과 분열상을 그대로 전해 주는 중요한 책이며, 교회가 율법주의에 빠질 때마다 믿음에 의한 구원과 성령에 의한 자유로운 삷을 되새기는데 늘 인용되어 온 성서이다. 믿음에 의한 의화를 논쟁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면에서 로마서, 고린토전ㆍ후서와 함께 4대 서간성서로 꼽힌다.

●  누가 썼는가?
   
저자는 바오로다. 다만 당시의 편지글 관례대로 직접 마지막 인사(6,11-18)를 쓴 점으로 보아서는 대부분의 내용을 누군가에게 받아 적도록 했던 것 같다.

●  언제 쓰여졌는가?
   대략 50-55년, 특히 54년경에 썼을 것으로 본다. 제2차 전도 여행 중 병에 걸려 우연히 갈라티아에 머물면서 이 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며(4,13) 교회를 세웠던 바오로가 3차 전도여행 중 갈라티아 교회의 문제를 듣고 에페소에 머물면서 편지를 띄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  왜 쓰여졌는가?
   바오로가 세운 갈라티아 교회에 들어 온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할례와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가르치면서 바오로의 권위를 부정하고 있었다. 신도들은 이들에게 현혹되어 있었다. 이에 바오로는 자신을 참된 사도로 변호하고, '다른 복음'에 맞서 복음의 진리를 바로 세우고자 했다. 갈라티아 지역에 퍼진 왜곡된 복음으로 말미암아 유대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이 분열되는 것을 막고, 더 나아가서는 그리스도인이면서 그릇된 가르침을 전하는 반대자들과 이들에게 현혹된 갈라티아 교회의 신도들을 참된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이끌고자 했다.

●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갈라티아서는 모두 6장이다. 반대자들에 대한 바오로의 격정적인 변호와 논쟁을 통해 구약의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관계 및 복음의 진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켜서는 안됩니다(1,1-2,21)
   바오로는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고, 복음의 진리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 갈라티아 교회에 완고한 유대계 그리스도인들(2,4: 거짓 형제들)이 들어 와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전하지 않는 바오로의 사도직을 의심하고 있었다. 바오로 자신은 하느님께 직접 불리움을 받아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음을 역설한다. 그리고 이전에 교회 내에 할례 문제가 생겨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이방인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을 상기시키고,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이방인과의 식사를 피했던 베드로를 나무라면서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의롭게 됨을 일깨운다.

   ◆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하나입니다(3,1-4,31)
   그릇된 복음에 현혹된 갈라티아 교회의 신도들을 꾸짖으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율법이 있기 이전에 의인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된 축복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방민족에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굴레에서 해방되었음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안에서 어떠한 차별도 없이 하나이며, 하느님의 아들들임을 일깨운다. 또한 하갈과 사라의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은 이미 해방되었으므로 율법의 노예라는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말고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상속자로서 살아갈 것을 촉구한다.

   ◆ 자유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5,1-6,18)
   갈라티아인들을 현혹케 한 거짓 교사들은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영을 따라 걷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 우리를 율법으로부터 해방하셨기에 이제는 할례나 비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행동하는 신앙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육을 따른 삶과 영을 따른 삶의 열매들을 제시하여 영을 따라 걷는 이들에게는 율법이 필요없음을 일깨우면서 영을 따라 형제적 사랑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촉구한다.
 

posted by B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