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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0. 12:30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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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설교가 대부분이다. 역사서(전기 예언서) 6권에다가 대 예언서 3권과 소 예언서 1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 예언서라 하는 이유는 내용이 짧기 때문이다.

예언서의 형성과정
히브리 성서의 예언서는 전기예언서와 후기예언서로 구분된다. 그 이유는 전기예언서가 뚜렷한 사관 아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관계로 후기예언서와는 성격이 워낙 다를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후기예언서에 비해 먼저 집대성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두 모음집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차례로 짚어보자.

전기 예언서
이에 해당하는 낱권성서는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상ㆍ하권, 열왕기 상ㆍ하권 등 4권인데, 각 성서가 다루고 있는 시대배경만 다를 뿐이지 모두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입는다는 사관을 한결같이 드러내 보인다. 이런 관점은 모세오경 안에 묶여진 신명기에 뚜렷하게 제시된다. 그런 관계로 전기예언서 4권에 신명기를 서론격으로 포함시켜 신명기계 역사서로 부르기도 한다.

신명기계 역사서에서 나누어지고 있는 내용을 낱권성서별로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여호수아기 :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요르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를 정복한 후 지파별로 영토를 분배하고 세겜에서 계약을 갱신하는 이야기.
판관기 : 외적의 침입을 받을 때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부르짖고, 하느님께서는 그 부르짖음을 듣고 판관을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틀로 전개되는 영웅담.
사무엘기 상ㆍ하 : 마지막 판관 사무엘이 백성들의 요청에 따라서 사울과 다윗을 잇따라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운 후에 벌어지는 왕실 간의 갈등 및 다윗 왕권의 확립과정.
열왕기 상ㆍ하 : 다윗으로부터 왕위를 이어받은 솔로몬의 치적 및 그의 사후 남북으로 왕국이 분열되어 각각 망하기까지의 역대 왕들의 치적.

한마디로 전기예언서의 책들은 릴레이를 하듯 바톤을 이어받으면서, 가나안 정착서부터 남부왕조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전기예언서의 편집은 신명기 학파에 의해 짧은 기간 동안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대략 유대왕국의 멸망을 전후한 기원전 600 - 560년경에 현재의 꼴을 갖추었다.
그러나 전기예언서를 집필하는데 사용된 자료의 연대는 그보다 훨씬 웃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단편적인 자료는 이스라엘 백성의 팔레스티나 정착 이래 계속 생겨나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판관들의 이야기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야기는 원래 12지파가 각기 거주하고 있는 지역 안에서 보존해 오던 영웅담이다. 따라서 동시대적인 사건도 있지만 이를 간과하고 일정한 사관에 맞추어 엮음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사건으로 탈바꿈시켰던 것이다.
고대 시 모음집으로 추정되는 "야살의 책"(여호 10,13;2사무 1,18)을 비롯하여 "유대 왕조실록"(1열왕 14,29;16,5) 등도 신명기 사가에 의해 편집되기 전에 이스라엘 안에 전해 내려온 문서자료로 여겨진다. 이런 기록물이 얼마나 생겨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유실되기 이전에 신명기 사가의 작품에 어떤 형식으로든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마카베오기 하권에 언급된 "여러 왕들에 관한 책과 예언자들과 다윗이 쓴 글과 재물을 드리는 일에 관해서 여러 왕들이 쓴 편지"(2마카 2,13)는 바로 그런 자료일 지도 모른다. 역대기 하권에 이름만 전해지고 있는 "예언자 나단의 기록", "아히야의 예언서", "이또의 환상록", 예언자 스마야와 선견자 이또의 역사서", "예언자 이또의 주해서"(2역대 9,29; 12,15; 13,22)등도 그런 추정을 뒷받침해 준다.
여하튼 신명기 사가는 이런 자료들을 일정한 사관 아래 엮어서 정착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작품으로 엮었다. 그리고 기원전 500년경에 공동체 안에서 그 위치를 굳혔다.

후기 예언서
전기 예언서가 한 세대 동안에 한 학파의 사관 아래 편집되어 일정한 흐름을 갖고 있다하면, 후기예언서는 제각기 다르다. 다만 이스라엘의 역사 안에서 활동한 예언자의 생애와 가르침이 그 예언자의 이름을 따서 책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모두 일치한다. 그런 면에서 후기예언서의 예언자들은 문서 예언자라고도 불리워진다.
물론 이들 외에도 이스라엘에는 여러 예언자들이 활동하였으므로, 그들 이름으로 된 문서들이 더 생겨났을 수도 있다. 앞서 보았듯이 "예업자 나단의 기록", "아히야의 예언", "이또의 환상록", 예언자 스마야와 선견자 이또의 역사서", "예언자 이또의 주해서"(2역대 9,29; 12,15; 13,22)등이 그런 예이다.
이 문서들이 현재에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면 후기예언서로 묶여졌을 지도 모른다. 특히 북 왕국의 유명한 예언자 엘리야와 엘리사의 경우, 그 가르침이 따로 책으로 묶여졌다면 경전으로서 손색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배 전후에 이 문서들이 상당부분 소실되었기 때문에, 현재 경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후기예언서들은 그런 위기 중에도 보존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가치가 돋보이는 지도 모른다.
후기예언서의 예언자들은 북왕국에서 활동한 아모스의 호세아를 빼고는 모두 남 왕국에서 예언 활동을 벌였다. 요담의 통치하에서 각 도시와 농촌에서 활약한 이사야와 미가 예언자를 필두로 하여, 나라가 망하는 순간까지도 하느님의 뜻을 예언에 담아 백성들에게 선포하였다. 유배지에서의 에제키엘이, 유배 이후에는 6명의 소예언자들이 그침 없이 하느님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의 외침 소리가 한데 모여 후기예언서가 되었다. 이사야, 예레미아, 에제키엘 등 대예언서는 몇 차례의 편집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꼴이 되었지만, 112예언서에 묶여져 있는 개개 예언자들의 경우는 그들의 가르침이 제자들에 의해 단시일에 기록되고 모아졌을 것으로 보인다.(9-14장 부분에 훗날 덧붙여진 즈가리아의 경우는 예외다).
후기 예언서는 기원전 750년경에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기원전 4세기경에 모세오경이 경전으로 잠정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못내 자극이 되어, 전해 내려오는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서둘러 집대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거나 기원전 190년경에 집필된 집회서에 언급된 "열 두 예언자"(집회 49,10)는 다분히 독립적인 열두 예언자들의 책이 한데 묶여져 있는 상태로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 또한 집회서 서문에 "율법서와 예언서"라고 확정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12예언서의 편집을 끝으로 후기 예언서가 이 시기에 이미 마무리된 상태였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요컨대 예언서는 모세오경과 더불어 형성되어 오다가 기원전 500년경에 전기예언서가 먼저 위치를 확고히 한 데 이어 후기예언서가 기원전 3-4세기에 대략적인 꼴을 갖춘 후 기원전 2세시경에 그 가치를 인정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으로써 4세기경에 확정된 모세오경에 이어 히브리 성서에서 두 번째 모음집으로 위치를 굳혔다.


여호수아기(역사서)
모세의 후계자로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된 여호수아의 이야기
가나안 정복
24장으로 구성
-
가나안 땅의 정복(1,1-12,24)
- 땅의 분배(13,1-21,45)
- 여호수아의 유언과 세켐 계약(22,1-24,33)

판관기(역사서)
약속의 땅에서 부딪힌 어려움
이스라엘의 운명은 하느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에 달려있다.
판관들의 활약
21장으로 구성
- 가나안 정복 이야기(1,1-2,5)
- 이스라엘을 구원한 판관들(2,6-16,31)
- 레위인과 얽힌 두 이야기(17,1-21,25)

사무엘기 상권(역사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 이야기
31장으로 구성
- 사무엘이 지도하던 시절(1-7장)
- 첫왕이 된 사울의 통치(8-15장)
- 사울과 다윗의 갈등(16-31장)

사무엘기 하권(역사서)
다윗왕 이야기
 24장으로 구성
-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1-8장)
- 다윗 치세의 사건들(9-20장)
- 단편적 4가지 이야기(21-24장)

열왕기 상권(역사서)
다윗의 죽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치세
아합의 아들, 아하지야까지의 역사
  22장으로 구성
- 솔로몬의 즉위와 통치(1,1-11,43)
- 왕국 분열에서부터 아합이 죽기까지(12,1- 16,34)
- 아합과 엘리야(17,1-22-54)

열왕기 하권(역사서)
이야기의 계속
남북 왕국으로 분열
두 왕국을 멸망케 만든 사건들
25장으로 구성
- 엘리사의 등장과 예후의 반란(1,1-11,20)
-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12,1-17,41)
- 유다가 멸망하기까지(18,1-25,30)

이사야서(대예언서)
66장으로 구성
제1이사야(1-39장) : 여러 가지 주제와 상황에 대한 이사야 예언자의 설교
- 유다와 예루살렘이 어찌 될 것인지(1,1-12,6)
- 이방민족들이 거꾸러지리라(13,1-23,18)
- 심판의 그 날이 오면(24,1-27,13)
- 오직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만이(28,1-35,10)
- 아시리아 침략을 받아(36,1-39,8)
제2이사야(40-55장) : 메시아에 관한 예언
- 광복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40,1-48,22)
- 고난받는 야훼의 종(49,1-55,13)
제3이사야(56-66장) : 메시아 도래에 대한 갈구 - 만민에게 동 터올 새시대(56,1-66,24)

예레미야서(대예언서)
40년간 난세(亂世)의 위기에 처할 국가의 운명에 대한 예언
새 계약에 관한 예언
52장으로 구성
- 예루살렘은 멸망하리라(1,1-25,38)
- 하느님 심판과 새로운 계약(26.1-35,19)
- 예루살렘 함락과 예레미아의 수난(36,1- 45,5)
- 하느님 주권은 뭇 민족에 향하고(46,1-51,64)
- 하느님의 말씀은 이루어지고(52,1-34)

에제키엘서(대예언서)
이스라엘의 잘못에 대한 꾸짖음
새로운 계약을 통한 구원의 약속
새 계약의 조건
48장으로 구성
- 내가 너를 파수꾼으로 세운다(1,1-3,27)
- 야훼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4,1-24,27)
-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다(25,1- 32,32)
- 새 마음과 새 기운을 불어 넣어 주리라(33,1- 39,29)
- 야훼, 여기계시다(40,1-48,35)

호세아서(소예언서)
12권의 소예언서 중 첫째 권
야훼는 사랑의 하느님이시며,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분이라고 가르친다.
14장으로 구성
- 부정한 아내 이스라엘(1,1-3,5)
- 우상을 섬기다가 망하리라(4,1-9,9)
- 내가 어찌 너를 믿겠느냐(9.10-13,16)
- 이스라엘을 다시 꽃 피우리라(14,1-9)

요엘서(소예언서)
단식과 기도로 참회하라고 외친다.
영(靈)을 내려 주실 것을 약속
4장으로 구성
- 주께서 거둥하실 날이 왔다(1,1-2,11)
- 심장을 찢으며 야훼께 돌아오라(2,12-27)
- 만민에게 하느님의 영이 내리리라(3,1-5)
- 만방에 심판이 내리리라(4,1-20)

아모스서(소예언서)
가장 먼저 기록된 예언자의 설교
죄 때문에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멸하시리라고 북 이스라엘 왕국에게 경고한다.
9장으로 구성
- 모두 심판 받으리라(1,1-2,16)
- 하느님을 찾아야 살리라(3,1-6,12)
- 당신의 백성도 심판하신다(7,1-9,15)

오바드야서(소예언서)
유다의 적과 결탁한 에돔을 비난하는 설교
1장으로 구성
- 에돔은 망하리라(1,1-1,14)
- 유대는 회복하리라(1,15-21)

요나서(소예언서)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비유
하느님은 유다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다.
4장으로 구성
- 니느웨로 가라니요(1,1-16)
- 당신을 잊지 않고 부르짖었더니(2,1-11)
- 야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라(3,1-10)
- 사랑의 하느님, 내 그러실 줄 알았어요(4,1-14)

미카서(소예언서)
유다의 충실에 대한 판결
베들레헴에서 구세주가 태어나실 것을 예고
7장으로 구성
- 하느님께서 너희 죄를 밝히시러 나서신다. (1,1-3,12)
- 그 날이 오면 평화를 누리리라(4,1-5,14)
-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지 않느냐 (6,1-7,7)
- 하느님같은 신이 어디 있겠느냐(7,8-20)

나훔서(소예언서)
기원전 7세기말 니느웨가 유다를 위협한 직후 니느웨(아시리아)를 단죄하는 훈계
3장으로 구성
- 아시리아에는 벌이, 유대에는 구원이(1,1-14)
- 니느웨는 저주를 받으리라(2,1-3,18)

하바쿡서(소예언서)
나훔을 뒤이은 유다에서의 예언
유다에 대한 징벌의 회초리로서 바빌론을 사용하시는 하느님
3장으로 구성
- 하바쿡의 항의와 하느님의 답변(1,1-2,4)
- 바빌로니아에게 내리는 저주(2,5-20)
- 야훼 하느님께 대한 찬미기도(3,1-19)

스바니야서(소예언서)
야훼께 경건하고 진실한 이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책
요시야왕이 다스릴 때 우상숭배와 이방인의 풍습을 따라 사는데 대한 훈계
3장으로 구성
- 다가온 야훼의 날(1,1-2,3)
- 만방에 내려질 벌(2,4-15)
- 믿었던 예루살렘의 죄(3,1-8)
- 구원의 약속(3,9-20)

히까이서(소예언서)
바빌론 유배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다인들을 가르침
성전을 재건하기까지의 어려움과 그 과정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생생하게 묘사
2장으로 구성
- 하느님의 집을 지어라(1,1-15)
- 힘을 내어라, 내가 함께 있겠다(2,1-9)
- 그 날부터 복을 내리리라(2,10-19)
- 즈루빠벨을 나의 종으로 삼으리라(2,20-23)

즈카르야서(소예언서)
성전을 재건하는 노력에 있어서 하께의 동반자
평화의 왕에 대한 메시아적인 환상
14장으로 구성 - 여덟 개의 환상(1,1-6,8)
- 메시아 시대의 영광(6,9-8,23)
- 새날을 맞는 예루살렘(9,1-14,21)

말라키서(소예언서)
말라키는 '나의 사자(使者)'란 뜻
악습과 무관심에 대한 설교
3장으로 구성
- 나 야훼가 너희를 사랑한다(1,1-5)
- 아예 성전 문을 닫아 걸었으면 좋겠구나(1,6-2,9)
- 결혼의 신성함을 지켜라(2,10-16)
- 특사를 보내어 나의 길을 닦으리라(2,17-3,5)
- 이제 나에게로 돌아 오너라(3,6-12)
- 내가 나서는 그 날이 오면(3,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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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
2012. 10. 30. 12:29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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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압 광야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는 지나온 역사를 회고하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규정들을 다시 한번 일러준다. 탈출기와 레위기, 민수기에 나오는 율법들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두 번째 법전'이라고도 하고, 모세오경의 총 정리라고도 할 수 있다.

'신명기'는 본래 창세기, 레위기, 민수기와 함계 한 두루마리에 묶여 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다섯 개의 두루마리로 나누어 보관하면서 따로 떨어지게 되었다. '신명기'는 오경의 다섯째 권이다.
'신명기'라는 성경 이름
- 히브리어 성경 이름은 '엘레 하드 바림(이것은 말씀이다)'이다. 유다인들은 책에 나오는 첫 단어로 이름을 붙였다.
- 그리스어로 된 70인역 성경에서는 '듀테로 노미온(두 번째 법전)'이라 불렀다. 신명 17,18에 나오는 '미쉬네 하토라(율법의 사본)'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되었다.
- 중국어 성경 이름 '申命記'는 70인역에서 따왔으며, 우리말 성경 이름 '신명기'도 여기서 유래한다.

누가 썼는가?
지은이가 누구인지는 잘 모른다. 신명기는 열왕기후서까지 이어지는 신명기계 역사서의 첫 부분인데, 이 역사서 전체를 쓴 사람을 편의상 신명기 역사가라 부른다. 그의 정체는 확실치 않지만, 멸망의 위기에 처한 유다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세우려는 선각자라 볼 수 있다.

언제 쓰여졌는가?
신명기도 여러 차례 손질되었지만 창세기 등 앞의 네 권과는 달리 쓰여진 시기가 어느 정도 분명하다. 즉 신명기에 나타난 역사적 상황과 어휘 등을 종합해 볼 때,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유다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던 기원전 7세기 경에 쓰여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모세오경으로 최종 정리된 때는 바빌론 유배 이후인 기원전 4-5세기 경이다.

왜 쓰여졌는가?
신명기는 한마디로 모세의 설교집이다. 모세는 광야를 거쳐오면서 행한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더 이상의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백성들을 간곡하게 타이른다. 그리고 광야세대뿐 아니라 후손들을 바르게 교육시켜야 약속의 땅에서 오래오래 평화롭게 살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이로써 신명기는 이스라엘 율법의 최고 권위자인 모세의 입을 빌어 이스라엘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즉 언제 어디서나 특히 위기에 처할 때 하느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믿고 따라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간곡하게 일러 주고 있다.


어떤 구조로 쓰여 있는가?

회 고 의 책

구 분

서론적 연설

둘째 연설

세째연설

부 록

1,1~

4,44~

12,1~

16,18~

21,1~
26,15~

28장

29,1~
30,20

27장

31장~
34장

과거
회상

십계명
해설

종교법

시민법

사회법

축복과
저주

미래를
좌우할
선택

계약
갱신

모세의
고별사

주 제

선민
공동체
정신

하느님

행하심

하느님이 이스라엘에게
요구 하는 것

하느님이 행하신 것

역사적

법 적(신명기 법전)

예 언 적

장 소


모 압 평 원


기 간


1 개 월


주요장

6장


27장

주요절

6,4-5; 8,11;
10,12-13


30, 19-20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신명기는 모두 34장이다.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하느님의 백성답게 율법에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내용이다. 모세는 이런 내용을 조금씩 달리 세 번 걸쳐 설교했다.
첫번째 설교(1,1-4,43)
모세는 오래도록 카데스에 머물렀던 이유와 모압과 암몬을 우회하여 요르단강 동편을 점령한 경위를 회고하면서, 인간적인 판단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따랐을 때 땅을 차지하였음을 밝혀준다. 따라서 사랑과 질투가 많으신 야훼만이 유일한 하느님이시고, 그분이 일러주신 규정에 충실하면 후손 대대로 약속의 땅에서 오래 살 수 있음이 강조된다.
두번째 설교(4,44-28,68)
신명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다. 십계명을 비롯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지켜야 할 규정들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율법의 근본은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이며, 그 하느님께 온전히 순종할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사랑의 이중계명으로 제시하신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6,5)."라는 구절도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세번째 설교(29,1-34,12)
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과 맺은 계약은 현재 여기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 그리고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그 효력이 미침을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후손들이 하느님의 축복 속에 살 수 있도록 노래를 일러주고 지파마다 복을 빌어준 다음, 느보산에 올라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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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0. 12:28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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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 이어지는 성경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나이 광야에서 출발하여 약속의 땅 입구인 모압평야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갖가지 광야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민수기'는 본래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신명기와 함께 한 두루마리에 묶여 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다섯 두루 마리로 나누어 보관하면서 따로 떼어졌다.

민수기라는 성경 이름
- 고대 히브리어 성경 이름은 민수기의 첫단어인 '와이다베르(야훼께서 말씀하시기를)'였다. 요즘에는 첫구절에서 책의 내용을 잘 나타내주는 다섯 번째 단어 '브미드바르(광야에서)'를 책의 이름으로 삼고 있다.
- 그리스어 70인역 성경에서는 '아리스모이(숫자들)', 라틴어 불가타 성경에서는 '누메리(숫자)'라 이름지었다. 장정과 성소집무자, 희생제물 등의 숫자들이 많이 눈에 뜨이기 때문이다.
- 중국어 성경 이름도 다른 나라 성경 이름을 따라 '民數記'라 하였고, 여기서 우리말 성경 이름 '민수기'가 유래했다.

누가 썼는가?
오경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오랫동안 많은 이들은 '모세오경'을 모세가 직접 썼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모세 시절부터 전해진 이야기들이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사람에 의해 수집되고 정리되어 오경으로 묶여졌다고 밝히고 있다.

언제 쓰여졌는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체험을 하는 동안 겪은 이야기들이 오랜 세월을 걸쳐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기록되고 모아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꼴을 갖추게 된 시기는 바빌론 유배를 전 후한 기원전 6세기경으로 보고 있다.

왜 쓰여졌는가?
민수기는 한마디로 광야체험이라고 볼 수 있다. 광야는 물이 귀하고 황량하여 사람이 살기가 힘든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에서 해방된 후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계속된 광야생활에서는 하느님이 세워 주신 지도자 모세에게 대들고 하느님을 시험하고 불평한다. 바로 약한 인간들이 보이는 일상행동이다. 그런데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물과 먹을 것을 주시며 계속 인도하시지만, 한편으론 불평하고 거역하는 백성들을 심하게 처벌한다. 결국 계약을 어긴 이스라엘 백성은 단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로써 민수기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믿는 이들은 하느님께 순종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어떤 구조로 쓰여 있는가?

구분

옛세대

전 환 기

새 세 대

1,1~

5,1~

10,1~

13,1~

15,1~

20,1~

22,1~

26,1~

28,1~

31,1~
36,13

조직

정결

시나이
에서
카데스로

카데스
에서

광야에서
의 방황

카데스
에서
모압으로

모압에서

재조직

희생제사
와 서원
에 관한
규제

정복과
분할

광야여행 준비

광 야 여 행

가나안 침입 준비

주제

조직과
봅규제

명령

불 순 종

재 명 령

준비

지 연

준 비

장소

시나이산

광 야

모 압 평 원

기간

20일

38년 3개월 10일

약 5 개 월

주요장


14 장


주요절

10,9.29

14,22.23 : 20,12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민수기는 모두 36장이다. 내용에 일관성이 없고 율법과 설화 등 성격이 다른 여러 이야기가 섞여 있는 것이 특색이다. 그래서 오경이라는 전체 흐름에서 읽어야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민수기에는 특별히 광야에서 저지른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과 반역행위, 그에 대한 하느님의 처벌과 용서, 자비들이 잘 나와 있다. 시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전체 내용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시나이 광야에서(1,1-10,10)
탈출기 뒷 부분에서 레위기를 거쳐 민수기 앞부분까지는 모두 시나이 광야에서 이루어지는 율법이야기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각 지파의 인구를 조사하고 행군대열을 정비한다.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의 임무와 지위 등 관계사항을 자세하게 밝히고 몇몇 율법도 소개한다. 광야에서 처음으로 과월절도 지낸다. 마지막으로 행군 중에 쓸 나팔신호 규정을 정함으로써 시나이 광야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갈 준비가 다 끝난다.
◇ 시나이 광야에서 카데스까지 광야체험(10,11-20,13)
시나이 광야를 떠나 오랜 광야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목마름과 배고픔을 호소하며 모세에게 대들고 하느님을 원망하게 되었다. 모세와 아론도 때론 지치지만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린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물과 음식을 주시지만 반역한 무리들은 호되게 치셨다. 그러면서도 계속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끄신다. 결국 광야이야기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타낸 것이다.
◇ 요르단 동쪽 모압 평야에 이르기까지(20,14-36,13)
이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을 막는 외부의 적들 아모리, 바산왕을 차례로 쳐부수고 요르단 동쪽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초대된 점장이 발람까지도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한다. 이렇듯 놀라운 하느님의 은혜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여전히 우상을 숭배해서 벌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내 모압 평야에 다다른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정복을 앞두고 갖가지 법규를 만들어 정착할 준비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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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