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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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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9 요한 묵시록
  2. 2012.11.08 유다 서간
  3. 2012.11.06 요한의 둘째 서간 / 셋째 서간
  4. 2012.11.05 요한의 첫째 서간
  5. 2012.11.04 베드로의 둘째 서간
2012. 11. 9. 21: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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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교회에 보내진 편지 형식으로 된 이 책은 요한복음, 요한 ⅠㆍⅡㆍⅢ서와 함께 요한 공동체에서 쓰여진 성서로, '요한계 문헌'으로 분류된다.

누가 썼는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썼다고 밝히고 있다(1,1.4;22,8). 초대교회 교부들 대부분은 이 요한이 네 번째 복음서와 요한 서간들도 쓴 사도 요한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디오니시오 교부는 묵시록의 문체나 성격이 복음서나 서간들과 현저히 차이가 나므로, 한 사람이 요한계 문헌 전체를 쓰진 않았다고 했다. 복음서와 서간을 쓴 사람이 묵시록까지 썼는지. 아니면 묵시록의 저자는 다만 요한공동체(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요한 21,24)'의 영향을 받은 초대 교회공동체)에 속한 또 다른 사람인지 오늘날까지 학자들 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지만 묵시록 저자가 구약성서의 묵시문학과 예언 양식을 잘 알고 있고, 구약성서를 폭넓게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유대계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시 교회에 존경을 받는 지도자였을 것(참조 1,1.4.9)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 그가 사도 요한은 아니지만, 편의상 요한이라 부른다.

 언제 쓰여졌는가?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 재위)의 박해로 유배당한 요한이 파트모스 섬(1,9)에서, 황제의 치세 말기인 95-96년경에 썼다고 본다.

 왜 쓰여졌는가?
   로마 제국의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스스로 '신이요 황제'라 자처하면서 자신을 숭배하도록 강요했다. 곳곳에 황제 신전을 지어 참배하도록 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도미티아누스는 그리스도인들을 대대적으로 박해했다. 이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문을 받고, 사형에 처해져 순교당했다. 이로 말미암아 배교하거나, 하느님께 대한 신앙이 흔들리는 이들도 많았다. 그리스도인들이 맞은 최대의 시련기에, 요한은 하느님께서 보여준 환시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고난받는 어린 양, 죽음을 통해 부활을 이루신 분임을 일깨워 고통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였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함께 하신 하느님은 새로운 당신 백성과도 함께 하시는 분이며, 그분은 모든 악의 세력을 부수고 궁극적으로 승리하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통과 시련을 넘어서는 희망을 불어넣고자 했다. 그러니, 이 묵시록은 세상의 종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일러주는 책이 아니라, 환시를 통하여 교회로 하여금 역사 속의 하느님 계획을 깨닫게 하는 성서이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요한묵시록은 모두 22장이다. 환시(幻視)를 바탕으로 상징적인 짐승과 숫자, 신비스런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어, 오늘날 가장 이해하기 힘든 성서로 손꼽힌다. 하지만 유대 묵시문학과 예언 전통을 따르고 있는 요한은 모진 역경과 수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구원은 완성된다는 희망을 확신에 찬 어조로 힘있게 전해 주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dot1_ora.gif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1,1-3.22)
   요한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시련을 함께 겪는 형제로 소개하면서, 하느님께서 천사를 통해 일러주신 바를 그대로 증언한다고 밝힌다. 박해받아 흔들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확신을 전하고, 당신의 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일깨워 비추어, 구체적인 격려와 칭찬, 훈계와 경고, 약속 등을 전한다. 일곱 교회에 하시는 말씀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임을 강조하면서, 교회 밖에서 오는 시련만이 아니라 교회 안의 문제를 인식하고 회개하도록 촉구하고, 하느님께 충실하라고 권고한다. 특별히 '7'은 '충만과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로 이 편지가 전 교회에 보내진 것이며, 편지를 받는 수신인 '천사'는 그 교회의 지도자를 뜻한다.

     어린 양과 일곱 개의 봉인(4,1-15) 제사(4,14-10,31)
   환시를 통해 하늘의 하느님 옥좌(왕이나 황제의 세상 권좌는 비교도 안되는)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펼쳐 보여주면서, 만물의 참 주재자이신 하느님과 당신의 피로 구원을 이루신 살해당한 어린 양, 그리스도를 찬미한다. 이 찬미를 통해, 구약으로부터 이어져 온 하느님 백성의 역사가 그리스도를 정점으로 새로운 역사로 전환되고 있음을 일깨운다. 이 어린 양이 하느님께서 지니신 두루마리를 받아 일곱 개의 봉인을 하나씩 떼어 냄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낸다. 이 세계의 운명은 온전히 하느님께 달렸으며, 하느님의 종들은 인장(표)을 받아 악의 세력과 폭력 속에서도 하느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며, 환난을 이겨낸 선택된 백성들은 천상에서 행복을 누린다는 내용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운다.

     일곱 나팔(8,6-11.19)
   천사들이 부는 나팔소리와 함께 땅과 바다, 물, 태양과 별들 위에 재앙이 덮치고, 악마의 세력을 대변하는 파괴자(아바돈, 아폴리온)를 왕으로 받드는 메뚜기떼와 반신세력을 상징하는 네 천사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다. 이 재앙들은 탈출기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예루살렘 멸망이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받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하느님의 인장을 받은 사람들은 보호받을 것이며, 이 재앙과 시련은 일시적이라고 밝힌다. 드디어 일곱째 나팔소리가 울려 하늘의 성전이 열리고 계약의 궤가 나타나 하느님의 신비가 완성되며, 예언자들이 전한 기쁜 소식이 이루어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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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
2012. 11. 8. 07: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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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성서 27권 중 26번째 성서이다. 특정교회가 아니라 모든 교회에 보낸 편지로 베드로 전ㆍ후서, 야고보서, 요한 ⅠㆍⅡㆍⅢ서와 함께 '공동서간'이라 불리운다.

누가 썼는가?
   편지의 서두에 "야고보의 동기인 유다"(1절)가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유다는 예수님과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마르 6,3; 마태 13,55)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 유다가 이 편지를 썼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예수님의 형제 이름을 빌어 이 편지의 권위를 높이려 했을 뿐이라고 본다. 이 책의 저자는 사도들보다 후대의 사람으로(17-18절 참조). 유다계 그리스도인이었다고 여겨지는데, "에논서"와 "모세의 승천"과 같은 유다교의 묵시문학과 전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6,9.11.14절).

 언제 쓰여졌는가?
   대부분의 학자들은 1세기말에 쓰여졌다고 본다. 2세기초에 쓰여진 베드로 후서가 유다서의 내용(4-19절)을 거의 다 인용하고 있다는 점, 이 편지를 쓴 사람이 1세기 후반에 쓰여진 야고보서를 알고 잇다는 점, 1세기 후반에 형성된 '초기 가톨릭적인' 신앙을 표현하고 있는 점(3. 20절), 이 편지에서 비판하는 이단자들은 요한묵시록에서 이야기하는 니콜라오스파(묵시 2,6)와 비슷하다는 점 등 때문이다.

 왜 쓰여졌는가?
   당시에는 그릇된 가르침과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이단자(거짓교사)들이 교회공동체 내에 들어와 자유분방한 생활로 분열을 일삼고 있었다. 이에 이단자들의 실상과 그들이 받을 심판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과 싸우도록 북돋우고, 소중한 믿음을 굳건히 지키도록 권면하고자 이 편지를 썼다(3-4절). 또한 하느님의 사랑받는 신도들이 이단자들에게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맡겨진 믿음에 충실하도록 일깨우고자 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유다서는 모두 25절로 된 짧은 편지이다. '반 이단적 서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단자들의 실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단자들에 대항하여(1-16절)
   교회 안에 몰래 들어온 이단자들의 생활상을 신도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그들 스스로는 특별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영을 지니게 되었다고 자처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영을 지니지 못한 이들, 하느님의 올바른 길에서 이탈한 자들로, 하느님의 은총을 빙자하여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대들며, 불평만 하고 허풍 떨며 아첨하고 분열을 일삼으며, 거룩한 만찬의 진정한 뜻은 모른 채 먹고 마시면서 자기의 욕정만을 채우는 이들이라고 밝힌다.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부인하는 그들은 이미 경건하지 못한 불신앙자로 낙인 찍혔으며,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이로써 신도들로 하여금 그들과 맞서 싸워, 고귀한 믿음을 지키도록 이끌고 있다.

    믿음의 기초 위에 서로를 건설하는 길(17-25절)
   이단자들은 분열을 일삼는 자들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서로의 믿음을 건설하는 사람임을 일깨우고 있다. 마지막 때에 일어날 혼란을 예고한 사도들의 말씀을 기억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이끌며,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에 의탁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도록 권고한다. 때묻은 이단자들에게 물들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이르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하느님을 찬양하며 편지를 끝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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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
2012. 11. 6. 06:3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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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와 함께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쓴 '공동서간'이다.

누가 썼는가?
   2서와 3서 모두 '원로'에 의해서 쓰여졌다고 하는데(2요한 1절; 3요한 1절),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제시하고(3요한 4-6절; 7-11) 지역교회에 순회 전도자들을 보내는 역할 등을 한(3요한 5-8절) 것으로 보아 당신 교회 안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권위있는 지도자였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그를 예수님의 애제자들 중 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

 언제 쓰여졌는가?
   요한 복음서가 쓰여진(90년경) 이후, 영지주의가 퍼져 있었던 약 100년경 쓰여졌다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고백하지 않는 영지주의자들(2요한 7절)에 대해 경고하면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단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을(2요한 10절) 당부하고 있다.

 왜 쓰여졌는가?
   당시 요한계 교회에는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며(2요한 7절) 신자들을 유혹하는(2요한 10절) 영지주의 이단자들이 생겨났다(2요한 7절). 또한 어느 지역 교회에서는 원로가 써 보낸 서간을 무시하고(3요한 9절) 원로가 파견한 순회 전도자(선교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원로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의 육화를 고백하지 않는 '속이는 자', '반 그리스도'(2요한 7절)들을 경계하고(2요한 10절)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하기 위해 요한 2서를 띄웠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위해 파견된 전도자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을 받아들이려는 형제들마저 교회에서 쫓아낸 행동은 잘못임을 지적하고 전도자들을 위해 수고해 주는 진리의 협력자가 될 것을 당부하고자 요한 삼서를 보냈다.
   그리스도의 진리를 간직한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이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이단자들의 그릇된 사상에 동조되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의 계명을 되새기며 사랑과 선을 행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일깨우고자 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요한 2서와 3서는 각각 13절, 15절로 이루어진 짧은 편지이다.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는 영지주의 이단자들에 대한 경고와 사랑과 선을 행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자세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 머무시오(2요한 1-1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고백하지 않는 이들을 '속이는 자'라고 하면서, 이들을 경계하고 언제나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무르기를 바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믿고 고백하면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계명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선을 본받으시오(3요한 1-15절)
   원로가 보낸 순회 전도자(선교자)들을 극진히 대접한 교우 가이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도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은 디오드레페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길을 떠난 전도자들의 협력자가 되어 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이러한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이 신자들의 의무임을 일깨우면서 악을 본받지 말고 진리 안에서 선을 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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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
2012. 11. 5. 07: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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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회 안에 퍼져 있는 이단자들을 경계하는 호교서로 요한계 모든 교회에 보낸 '공동서간'이다.

누가 썼는가?
   정확히 알 수 없다. 어휘와 문체, 사상이 요한복음서와 비슷하여 요한복음을 쓴 사람〈'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요한 21,24)를 따르던 사람〉이 썼다는 이들도 있으나, 많은 학자들은 예수님의 애제자를 따르던 이들 중 복음서를 쓰지 않은 또 한 사람이 썼다고 본다.
   이 저자가 다른 요한 서간(이서와 삼서)을 썼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는 교회의 지도자였을 것이다.

 언제 쓰여졌는가?
   신과 인간, 영과 육을 분리하여 영적인 면만을 중요시하는 영지주의가 퍼져 있었던 100년경 쓰여졌다고 본다. 요한일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며(2,22-23)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이 나온다(4,2-3). 또한 안티오키아의 주교 이냐시오가 110년경 아시아의 교우들에게 예수님의 가현설(假現設)을 주장한 영지주의자를 조심하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요한복음서가 쓰여진(90년) 이후 100년경 아시아에서 쓰여진 것으로 본다.

 왜 쓰여졌는가?
   당시 요한계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육화를 부인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반 그리스도, 거짓 예언자들이 생겨나 교회를 떠나는가 하면 많은 신자들을 현혹시켰다(2,18-19. 22-23; 4,2-3).
   이들은 하느님을 알고 있으며 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1, 6. 8; 2 4), 하느님의 계명인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다(2, 9-11; 3,10; 4,17-21). 이러한 현실에서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그릇됨을 경고하고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일러주기 위해 이 편지를 띄웠다. 온 세상의 죄 때문에 인간으로 육화하여 속죄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되신 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임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자녀로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요한 1서는 모두 5장이다. 이단자들에 대한 경고,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생활 등이 빛과 어둠, 죄와 생명, 미움과 사랑 등의 개념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느님은 빛이시니(1,1-2,29)
   하느님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을 거닌다면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온갖 죄와 불의에서 깨끗해진다고 한다. 하느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 진리를 행하는 것이 아님을 일러주면서, 그분의 계명과 말씀을 지키는 이들이 되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주장에 대해 경고하면서 진실하고 거짓이 없는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느님의 자녀들(3,1-4,6)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고백하지 않는 반 그리스도의 영은 죽음과 죄에 속한 거짓 영임을 일러주면서, 하느님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믿으며 그분의 계명대로 사랑의 생활을 하는 이들임을 일깨우고 있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만이 생명을 얻는다고 하면서 말과 혀가 아닌 행동과 진리로 사랑하는 참된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니(4,7-5,21)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다고 하면서 사랑이 바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물과 피를 통해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참되신 하느님, 영원한 생명임을 고백하고, 다시 한 번 이교의 우상들을 조심하라며 편지를 끝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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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
2012. 11. 4. 09:00 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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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교회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정교회가 아닌 전 교회에 보내진 편지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요한 ⅠㆍⅡㆍⅢ서, 유다서간과 함께 '공동서간'이라 불린다.

누가 썼는가?
   
알 수 없다. 편지 서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썼다고 하지만(1,1) 사실과 다르다. 사도시대 이후에 쓰여진 유다서를 아주 많이 인용하고 있는 점이나 '조상들이 잠든 후'(3,4)가 사도시대 후를 가리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사도 베드로가 아닌 어떤 신도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전하고자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빌어서 쓴 것으로 보인다.

 언제 쓰여졌는가?
   바오로 서간들이 널리 알려져 권위있게 받아들여지고 또 사도성의 기준이 드러나기 시작한 사도시대 이후, 2세기 초쯤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1세기 말경에 쓰여진 유다서를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2,1-18), 바오로 서간을 성경의 권위와 같게 보는가 하면(3,15-16) 바오로와 베드로의 사도적 권위, 또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신약성서 가운데 가장 늦게 쓰여진 성서로 생각된다.

 왜 쓰여졌는가?
   주님의 내림을 비웃는 이단자들로 인해 신앙에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내림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주고 주님의 계명을 다시 기억할 것을 일깨우고자 쓰여졌다(3,1-4).
   당시 교회에서는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조롱을 일삼으며 욕정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나타나(3,3-4)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협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주님의 뜻을 거슬러 불의를 저지르는 이단자들에게 내릴 하느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이들의 그릇된 주장에 속지 말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
   주님의 날은 꼭 올 것이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티없이 경건하게 살아가야 함을 전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베드로 후서는 모두 3장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위협을 주고 있는 이단자들의 유혹 속에서 진정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점과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길(1,1-2)
   인식과 자제, 인내와 경건, 형제애와 사랑의 미덕을 실천하는 등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과 선택을 굳건하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내림을 확신하고 희망하면서 어두운 데를 밝혀 주는 등불 같은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살라고 한다.

     진리와 길을 모독하는 자들에게(2,1-22)
   탐욕과 욕정으로 쉴새 없이 죄를 찾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이단자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진리의 길을 모독하는 이단자들을 심판받게 된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경건한 이들은 시련에서 건져내시지만 더러운 욕정으로 육을 쫓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은 불의의 대가로 불행을 당할 거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던 사람들은 결코 이단자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일깨우고 있다.

     그분 앞에 티없고 흠없는 자로 서게 되기를(3,1-18)
   주님의 내림이 오지 않는다고 비웃는 사람들의 주장은 그릇된 것이며 주님은 모든 이의 회개를 바라신다고 하면서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알려 주신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오므로 티없고 흠없는 자로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늘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무법자들의 속임수에 휘말려 자신의 확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찬송으로 편지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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