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문 까롤로는 1801년 신유박해 때의 순교자 현계흠의 아들이며 현경련의 동생으로 서울 중인 계급의 독실한 교우가정에서 태어났다.
1837년 샤스탕 신부가 입국하자 복사(服事)가 되어 신부와 각지를 순회하며 전교하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하였 다.
1839년 기해박해로 주교와 신부들이 회장으로 임명하였고 박해 후 성직자가 없는 조선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순교자들의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여「기해일기」를 편찬하였다.
1846년 5월 김대건 신부가 입국한지 얼마 안되어 체포되고 병오박해가 일어나게 되자 정철염, 우술임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체포 후에도 형벌과 고문은 별로 받지 않고 꽤 우대를 받았지만 사형선고를 받는 순간까지 함께 갇힌 교우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회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였고, 1846년에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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