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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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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4. 09:00 신약성경

  당시 교회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정교회가 아닌 전 교회에 보내진 편지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요한 ⅠㆍⅡㆍⅢ서, 유다서간과 함께 '공동서간'이라 불린다.

누가 썼는가?
   
알 수 없다. 편지 서두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가 썼다고 하지만(1,1) 사실과 다르다. 사도시대 이후에 쓰여진 유다서를 아주 많이 인용하고 있는 점이나 '조상들이 잠든 후'(3,4)가 사도시대 후를 가리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사도 베드로가 아닌 어떤 신도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전하고자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빌어서 쓴 것으로 보인다.

 언제 쓰여졌는가?
   바오로 서간들이 널리 알려져 권위있게 받아들여지고 또 사도성의 기준이 드러나기 시작한 사도시대 이후, 2세기 초쯤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1세기 말경에 쓰여진 유다서를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2,1-18), 바오로 서간을 성경의 권위와 같게 보는가 하면(3,15-16) 바오로와 베드로의 사도적 권위, 또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신약성서 가운데 가장 늦게 쓰여진 성서로 생각된다.

 왜 쓰여졌는가?
   주님의 내림을 비웃는 이단자들로 인해 신앙에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내림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주고 주님의 계명을 다시 기억할 것을 일깨우고자 쓰여졌다(3,1-4).
   당시 교회에서는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조롱을 일삼으며 욕정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나타나(3,3-4)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협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주님의 뜻을 거슬러 불의를 저지르는 이단자들에게 내릴 하느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이들의 그릇된 주장에 속지 말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
   주님의 날은 꼭 올 것이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티없이 경건하게 살아가야 함을 전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베드로 후서는 모두 3장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위협을 주고 있는 이단자들의 유혹 속에서 진정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점과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길(1,1-2)
   인식과 자제, 인내와 경건, 형제애와 사랑의 미덕을 실천하는 등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과 선택을 굳건하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내림을 확신하고 희망하면서 어두운 데를 밝혀 주는 등불 같은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살라고 한다.

     진리와 길을 모독하는 자들에게(2,1-22)
   탐욕과 욕정으로 쉴새 없이 죄를 찾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이단자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진리의 길을 모독하는 이단자들을 심판받게 된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경건한 이들은 시련에서 건져내시지만 더러운 욕정으로 육을 쫓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은 불의의 대가로 불행을 당할 거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던 사람들은 결코 이단자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일깨우고 있다.

     그분 앞에 티없고 흠없는 자로 서게 되기를(3,1-18)
   주님의 내림이 오지 않는다고 비웃는 사람들의 주장은 그릇된 것이며 주님은 모든 이의 회개를 바라신다고 하면서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알려 주신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오므로 티없고 흠없는 자로 그분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늘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무법자들의 속임수에 휘말려 자신의 확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찬송으로 편지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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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