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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Bok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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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0. 12:26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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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모세오경이란 창세기,탈출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말한다. 희랍인들은 오경이라는 명칭을 '헤 펜타 테우코스 비블로스'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펜타는 '다섯'이라는 뜻이고 '테우코스'는 '도구'라는 뜻인데 파피루스로 된 두루마리를 넣어 두는 상자를 의미 하였다. 나중에 이 말을 책, 부분(Voiume), 권이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한 책에 다섯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유다인들은 오경을 '토비'라고 하였다.(느헤 8,2.7.13). '토비'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야라'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인 데 '야라'는 던지다, 쏟다, 지시하다, 지도하다, 길을 가르치다는 뜻이다. 그것은 명사로 지침,법,교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기에 '토라'를 교훈서라고도 부른다. 여기에서 말하는 교훈은 야훼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느님의 교훈, 즉 하느님의 구원 행위에 대한 인간의 순응에 대한 가르침 전체를 의미한다.
또한 '토라'는 율법서라고도 한다. 이 말은 최초로 성경을 희랍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기인한다. 70인역에서는 히브리어 '토라'를 그리스어 '노모스(법)'로 옮겼는데 이 그리스어 번역에 따라 율법서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신명 31,26;여호 1,8).
토라 즉 율법서인 모세오경은 이스라엘인들이 자기들의 역사 안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그들의 생 활 전체를 지배하는 중요한 경전이다.


모세오경의 구분과 각권에 대한 명칭
모세오경의 구분은 70인역이 번역되기 이전(기원전 3세기 중엽이전)에 이미 된 것으로 본다. 오경을 구분하는 것은 별도의 다섯 권의 책으로 독립시키려는 것이 아니고 보관상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히브리인들은 각 권의 명칭을 그 시대의 관습에 따라 각 권의 첫 단어들이나 첫 부분에 나오는 단어를 따서 붙였다.

○ 브레쉬트(Bereshit) = 한 처음에
○ 워엘레쓰모트(Weellehshemot) = 그리고 그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 와이끄라(Wayyigra) = 그리고 그가 불렀다.
○ 와여다벨(Wayyedabber) = 그리고 하느님께서 말했다.
브미드바르(Bammidbar) = 광야에서(1장 1절의 다섯 번째 단어)
○ 엘레하드바림(Ellehadbarim) = 말씀들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들이 살던 알렉산드리아의 관습에 따라 오경의 각 권 내용을 시사할 수 있는 명칭을 창안해서 붙였다(70인역본의 명칭).

○ 창세기(Genesis) = 기원, 시작(세상과 인류 및 이스라엘 백성의 기원)
○ 탈출기(Exodus) = 떠나옴, 탈출(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에서 탈출함)
○ 레위기(Leviticus) = 레위인들에 관한 규정
○ 민수기(Numeri 또는 아리트모이) = 수, 셈, 인구(시나이 광야와 모압 평원에서 실시된 전투 능력이 있는 남자에 대한 인구 조사)
○ 신명기(Deuteronomium) = 두 번째 법(앞의 책들에 수롥된 법에 대한 반복)


모세오경의 주요사상
구약성경의 중심이고 모세오경의 주제인 구원을 핵심으로 하여 오경의 주요사상을 보자.

○ 창 조
창조적 사랑을 지닌 하느님께서는 말씀과 행위를 통해서 온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였다. 만물은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행복을 위해 창조된 것이다. 하느님의 특별한 관심은 창조된 만물 가운데서도 인간에게 정향되었고 인간구원을 위해서 질서 지워 주셨으니(창 3,21) 창조계획은 바로 구원계획이고 창조가 곧 구원행위이며 구원역사의 시작이다. 다시 말해서 창조가 하느님의 첫 번째 구원 행위인 것이다.

○ 약 속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노아를 통해서 이스라엘과 온 인류에 대한 구원을 약속하셨다. 이 약속이 아브라함에게 와서 절정이 이루어지고 이사악, 야곱을 통해서 갱신되고 후손에게 주어진다. 이 약속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구해 내겠다는 구원의 약속이다. 이 약속은 신명기 34장 4절에서 성취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만 되었다. 이와같이 오경은 하느님의 구원 약속과 약속에 대한 백성의 응답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 선택과 계약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다.(창 12,1-3). 아브라함을 선택하심은 이스라엘을 선택하려는 준비였다. 아브라함을 통한 이스라엘의 선택은 앞에서 말한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 약속과 더불어 계약을 통해서 보장되었다.(출 24,7-8). 이 계약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구원하신 구원행위를 전제로 한다. 즉 계약의 바탕은 하느님의 구원행위이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 계약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창조 때 약속하신 구원을 이루어 줄 것을 보장하였고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셨다. 이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계약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듯이 하느님의 새로운 공동체로 불림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계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약의 의무에 불충할 경우에는 파기될 수 있는 것이었다.

율 법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이 구원을 보장받는 조건은 율법을 지키는데 있었다. 이 율법은 하느님의 의지의 표시이며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응답에 대한 지침이다. 이 지침은 하느님의 뜻에 맞는 행위를 제시해 주고 있으며 인간이 해야 할 바를 가르쳐 준다. 인간들은 이 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누릴 수 있고 계속적인 구원보장을 받을 수 있다. 오경 전체의 배열 순서에 있어서 율법이 구원 행위의 서술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스라엘에게 준 율법은 십계명 안에 요약되어 있고 계약법전(출애 21-23장),성법전(레위 17-26장) 신명기 법전(신명 12-26장) 안에 그 구체적인 적용이 나타난다. 율법의 주된 내용은 야훼 하느님께 대한 신앙, 억압받고 권리가 없는 고아나 과부에 대한 인권 존중, 외국인에 대한 관심과 하느님과 이스라엘과의 계약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정신이다.

위에서 말한 바를 요약해 보면 구원을 중심으로 한 창조, 약속, 선택과 계약, 율법이 오경의 중심 사상이요 구약의 중심 사상이다. 그러나 오경이 지향하는 구원약속은 이스라엘의 배반과 탈선으로 말미암아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경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끝난다. 여호수아에서도 부분적인 땅 점령이 이루어지지만(여호 11,23; 21,43. 45) 애매 모호하다. 결국 오경은 약속과 성취에 대한 방향만 제시할 뿐이며 그 완성을 보여 주지는 못한다. 구원 약속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서야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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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k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