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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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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3. 00:12 신약성경
마르꼬복음은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에 관해 처음으로 쓰여진 복음서로 다른 복음서를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감추어진 '메시아 비밀'이 예수님의 행적과 십자가 죽음, 부활 안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생생한 예수님 사건의 증언록이다.


누가 썼는가?
소아시아 지방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의 주교 빠삐아스(60-130년경)가 '베드로의 통역을 맡았던 마르코는 베드로에게 들은 내용을 충실하게 기록했다'고 말한 것과 신약성서에 나온 말들(사도 12,12.25; 필레 1,24; 골로 4,10; 디모 4,11; l베드 5,13)을 근거로 바오로의 협조자요 베드로의 통역이던 마르코가 복음서를 집필했다는 설이 나왔다. 그러나 편의상 마르코를 저자로 부를 뿐 누가 복음서를 썼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히브리어와 아람어, 유대인의 풍습과 이방인의 풍습을 잘 알고 있음을 볼 때 해외 문물을 익힌 해외 유대계 그리스도인으로 보고 있다.

누구를 위해 섰는가?
팔레스티나가 아닌 외국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동니을 생각하며 쓰여졌다고 본다. 히브리어나 아람어를 사용할 때에는 그리스어로 그 뜻을 풀이하였고(3,17; 5,41; 7,11.34; 15,34 참조) 유대인들의 관습과(7,3-4; 14,12; 15,42) 팔레스티나 지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1,9; 11,1). '내 집은 모든 민족을 위한 기조의 집'(11,17)이라 하고 시로페니키아 여인(7,28)이나 백인대장(15,39)을 신앙인의 모범으로 내세우는 등 이방인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떤 구조로 쓰여 있는가?

섬 기 러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목숨을 바쳐

봉 사 , 종

희 생

1, 14 ~ 8, 26

8, 27 ~ 30

8, 28 ~ 16, 8

갈릴래아

예루살렘 도상

예루살렘

전 반 부

중 심 부

후 반 부

1, 1 ~ 13 : 서 언

어떤 이야기가 쓰여 있는가?
마르코복음서는 모두 16장이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1,1)의 기쁜 소식이 역사적인 인물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통해 선포되고 있다. 예수님의 심자가 죽음과 부활 안에서 밝혀지는 메시아 비밀, 수난 예고에 이어지는 제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 복음서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예수님의 수난은 예수님께서 누구인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떠한지 되새기게 한다.

"여러분은 나를 누구하고 하겠습니까?"(8,29)
수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드러나는 메시아 비밀
사도들이 초대교회 신자들은 물론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도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이다. 베드로는 이에 대해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8,29)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나무라시며 아무에게도 자신이 메시아임을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러한 '메시아 비밀' 은 악령들(1,25.34)이나 치유받은 병자들(1,44; 5,43), 제자들(8,30; 9,9)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과 예수님의 말씀과 신분을 자주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의 무지(4,13.40; 6,52; 7,18; 8,17)로 표현되고 있다. "인자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는 그들이 본 바를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9,9)고 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메시아 비밀'은 수난과 죽음, 부활을 통해 온전히 드러난다.
시종일관 수난 중에 침묵하시던 예수님께서 대제관 앞에서 마침내 자신이 그리스도요, 인자임을 선언하심에서(14,61-62) 메시아가 체포되어 수난당하고 계심을 알 수 있게 하며 또한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본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하느님 아들"(15,39)로 언급한 것도 십자가 죽음을 목격하고 고백되어졌다는 점에서 예수님과 십자가의 깊은 관계를 느끼게 해준다.
복음서 시작서부터 고백한 '하느님의 아들'(1,1)은 이제 비천한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그때야 비로소 감추어진 예수님의 신비가 밝혀지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님의 부활 안에서 완성된다.

"누가 내 뒤를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합니다"(8,34)
- 제자들이 가야 할 길
"인자는 마땅히 많은 고난을 겪고 버림을 받아 죽임을 당한다"(8,31). 이 말씀은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신분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더욱 더 예수님을 고독하게 만들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세 번이나 걸쳐 수난 및 부활 예고를 하셨다. 그 예고 뒤에는 언제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와 조건이 함께 제시된다.
"내 뒤를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8,34)하며 "첫째가 되고자 하면 모든 이 가운데서 말째가 되어 모든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9,35)고 "인자는 섬김을 받으려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대신하여 속전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기에"(10,45)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역시 예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고 이웃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현세의 영광과 안일한 삶에 유혹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이 말씀은 깊은 의미를 던져 준다.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14,36)라고 기도하는 예수님의 비통한 마음을 함께 느끼지 못하고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던 제자들처럼(14,50)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했던 베드로가 스승을 모른다고 잡아뗐던 것처럼(14,66-72)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너무 쉽게 십자가를 외면하곤 한다. 그런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그때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오늘 또 다시 들려준다. "내 뒤를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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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ul E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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